2024년, 수소는 연료와 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후 친화적 대안으로 부상했다. 생산과 소비 양측에서 유망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석유 성향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2025년 수소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4년, 수소는 연료와 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후 친화적 대안으로 부상했다. 생산과 소비 양측에서 유망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석유 성향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2025년 수소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블룸버그NEF(BNEF, 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30년 청정 수소 공급량이 현재의 30배 수준인 연간 16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수소 시장 혁신을 주도할 4곳의 유망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Hydrogenious LOHC는 유기 액체수소 운반체(LOHC, 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 기술로 기존 고압 저장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장거리·대규모 수소 운송의 경제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영국의 HiiROC는 열 플라즈마 전기분해 기술로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부산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카본 블랙(Carbon Black)을 제공해 이중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미국의 Electric Hydrogen은 철강·시멘트·SAF(Sustainable Aviation Fuel) 등 대량 수소 사용 산업을 겨냥해 대규모 전해조(Electrolyzer) 플랫폼을 개발, 설치비와 운영비를 낮추고 신속한 배치를 가능케 했다.

노르웨이의 Hystar는 초박막 PEM(Proton Exchange Membrane)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2031년까지 연간 4.5GW 생산 규모의 자동화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스타트업은 수소 저장·운송·생산 공정 전반에서 혁신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글로벌 청정수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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