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충전소의 원격 안전관리 기술을 통해 제9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소 설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부터 고장 예측·정비, 영상탐지 기반의 누출 대응까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안전관리 성과가 주목받았다.
수상 기술은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수소인프라 통합 모니터링센터’에서 개발·운영 중인 시스템으로, 전국 53개 수소충전소와 3개 수소생산기지(평택, 완주, 동부산)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현장의 고장을 예측하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능동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충전소 고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수소 압축기에 집중한 고장·예측정비 앱(App)은 현장 실무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이에 따라 전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정비 방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상시 진동·온도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상 징후를 감지해 선제적 조치도 가능하다.
여기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원격 기술지원, 수소누출 영상탐지 시스템 등도 함께 적용되어, 고장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고도화된 안전 인프라를 갖췄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송민호 에너지사업본부장은 “30년 이상 축적된 고압가스 기술력과 수소 연구개발 경험을 토대로 수소경제의 안전 기반을 확장해왔다”며, “향후 수소도시와 청정수소 공급망 확대 등에도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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