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수소기술 기반 ESG 경영 비전 제주에서 공개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술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7월 12일 제주 탐나라공화국에서 열린 「2025 월드 ESG 포럼」에서 공사는 ‘이(E) 세상을(S) 새롭게 만드는 그린에너지(G)’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자사의 수소 기반 ESG 경영 전략과 기술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강연은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있어 ‘수소’라는 미래 에너지원이 ESG의 본질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수소는 ESG 실천의 중심축”…친환경 생산부터 인프라까지 전방위 기술 확보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강연에서 “수소는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라며 공사의 기술적 역량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탄소배출 저감형 수소 생산 기술 개발 △고도화된 수소 배관망 설계 및 구축 역량 △수소 충전소 설비·운영을 통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공사는 산업용 수소의 효율적 이송을 위한 배관망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상업용 수소충전소 구축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수소 모빌리티 확대에 있어 정부 정책의 실질적 실행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 ESG 경영의 S와 G도 강화…지역 교육·사회공헌·투명 거버넌스로 신뢰 확보

이번 발표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 기반의 친환경 기술뿐만 아니라, ESG 경영의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지역사회 대상 수소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소 기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전개 △내부 거버넌스 투명성 제고 등은 기술 중심 공공기관이 ESG 전 부문을 통합적으로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며, ESG는 결국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 경영을 동시에 추진하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전환의 주춧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소가 ESG다”…공공기관, 기술 기반 ESG 모델로 주목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공공기관이 ESG 경영을 어떻게 기술 기반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수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유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앞으로도 민간·지자체·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수소 생태계 조성 및 실증기반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며, 수소 관련 국제 기술 인증 및 안전 기준 마련에도 선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