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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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속적인 성장세, 전고체 배터리 기대 커져 | |
| (2) 각국의 정책에 따라 빠르게 변화 | |
| (3) 한국과 해외 기업의 경쟁력 비교 |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며, 주요 기업들의 경쟁 구도는 기술 개발, 생산 능력, 그리고 각국의 정책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소수의 대형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간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약진과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요 기업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현재 몇몇 주요 기업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시장의 선두에는 주로 중국과 한국의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CATL(중국)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BYD와 함께 전 세계 EV 배터리 시장의 55%를 석권하고 있다 .
BYD(중국)은 CATL과 더불어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동시에 배터리도 생산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테슬라를 제치고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의 대표적인 배터리 제조사로, 테슬라, 폭스바겐, 쉐보레, 기아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기업들은 저마다의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 3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의 차별화 전략은 뭘까.
국내 배터리 3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독자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재와 공정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기술 개발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이는 단순하고 명쾌한 전략으로 설명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기술 및 생산 리더십을 통해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 또한 북미 지역의 기존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구축이 완료된 공장을 인수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
삼성SDI는 '수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부가 배터리 시장에 집중하며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고부가 중심의 수익성 확보는 주로 고급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도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기업'을 목표로, 특히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 및 2027년 상용화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와함께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소재와 극판 기술을 접목하여 에너지 밀도와 수명 특성을 모두 높이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또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도 선보였 .
SK온은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 '속도'보다는 '수익성'을 중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배터리 전쟁의 '룰'을 바꾸는 시도로 평가된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셀투팩(CTP) 기술 등 SK온의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석·박사급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 이는 투자를 줄여도 인재는 줄일 수 없다는 이석희 SK온 사장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로서 친환경 미래를 위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 전략을 기술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
각 기업은 시장의 변화와 자신들의 강점을 고려하여 고유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