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과 SK이터닉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90M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본 공사는 2025년 착공되며, 해저케이블 시공은 2027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업운전은 2029년 초 시작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전력청 TPC2(295MW) 프로젝트 계약과 해송 해상풍력(1GW)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연속으로 수주하며 시공 역량을 재입증했다.
회사 측은 2024년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인 시공 경험과 한화오션과의 풍력단지 기획 단계부터 이어온 긴밀한 협력이 이번 선정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8.2GW 규모로 계획된 신안 해상풍력 벨트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후속 사업 수주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HVDC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 해저 전력망 구축 경험과 국내 유일의 HVDC 전용 시공선 건조를 바탕으로 수조 원 규모의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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