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LS전선이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의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신주 전량에 대해 청약을 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LS전선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은 1362만3559주에 대해 100% 청약을 실시하며, 총 2909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LS마린솔루션이 지난 5월 CLV(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등 신규 시설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공시한 278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것이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최초 공시가인 1만4220원에서 50% 이상 상승한 2만135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LS전선의 납입분을 포함한 전체 유상증자 조달 규모는 4178억원으로, 최초 계획 대비 약 1400억원 증가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최초 기준가 대비 상당히 유리한 조건에서 청약이 이뤄졌다"며 "조달 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 마련에 선제적으로 투입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S마린솔루션의 이번 투자가 서해안 초고압 직류송전(HVDC)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형 해저 송전망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간 2~3기가와트(GW) 규모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물론, LS전선의 미국·대만·베트남 시장 확대 전략과 연계해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만 전력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이 본격화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참여하는 한일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 방위용 신호 케이블 구축 등이 순차 진행돼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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