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대기오염물질 감축 성과를 인정받으며 다시 한 번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

한난은 31일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제2차 대기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용인지사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차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실질적인 감축 노력과 실행력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다.

대기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은 한강청이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도입한 제도로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먼지 등 주요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기관별로 자발적으로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이뤄진다. 협약 이행기관은 허용총량 대비 최소 10% 이상을 줄여야 한다.

이번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난 용인지사(지사장 윤지현)는 협약 이전부터 유류보일러 가동 중지, 저NOx 버너로의 교체 등 선제적 조치를 지속해왔다. 특히 협약 체결 이후에는 설비 운전 효율 향상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감축 효과를 끌어냈다.

그 결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1차 평가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51%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우리공사는 설립목적이 ‘기후변화협약 대응과 에너지절약을 통한 국민생활 편익증진’이며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기치로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라 “용인지사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성과를 모범으로 삼아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난은 이번 우수사업장 선정을 계기로 전국 사업장별 자발적 감축 역량을 더욱 강화,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달성에 지속적인 기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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