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8일 강원랜드와 자체감사기구 교류로 내부통제 체계 강화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는 8일 강원랜드와 자체감사기구 교류로 내부통제 체계 강화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8일 성남 본사 대회의실에서 강원랜드와 함께 ‘감사 우수사례 교류회’를 개최, 공공기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합동 협력체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의 감사 전문성을 높이고 상호 특화된 역량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실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난은 디지털 기반 예방감사 체계를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 △지방세 환급 성과 △BIM Clash-Test·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활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강원랜드는 건설·안전 분야 시스템 감사 사례 및 재무 리스크 차단 전략을 발표하며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한난이 강원랜드 건설공사 감사에 자사 전문 감사인을 교차 투입하는 ‘합동 감사·컨설팅 시범 운영’을 제안하면서 협력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MOU 기반의 전문인력 풀 공유, 감사 단계별 공동 체크리스트 및 KPI 개발과 디지털 감사 플랫폼 공유 등의 방안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한난과 강원랜드는 2013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사협약 체결 이후 지난 2024년 7개 상장 공기업이 참여한 ‘내부통제 강화 협약’을 주도하며 협력의 외연을 넓혀왔다.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감사 전문인력 상호 파견 △합동 테마감사 추진 △디지털 모니터링 공동 활용 등 구체적 실행과제도 확정했다.

김좌열 한난 상임감사위원은 “감사 우수기관 간 실질적 협업을 통해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경영을 구현하겠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부문 감사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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