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에너지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형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SK이노베이션 E&S는 9월19일 부산시청에서 시민참여형 페스티벌 ‘아임인부산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700여 명과 학계·기업·기관이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성장 해법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아임인부산’은 SK이노베이션 E&S와 ESG 솔루션 기업 UD임팩트가 공동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포럼·강연, 체험·전시, 시민참여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청년 아이디어 발굴에도 초점을 맞췄다.
■ 학계 전문가와 시민이 모색한 ‘지속가능한 부산’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미니 에코 포럼’에는 김민석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임팩트 생태계와 지역사회 참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최경식 신라대 교수가 ‘부산의 에너지·환경 정책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토크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전략과 정책 성공 사례가 논의됐다.
또한 ‘인사이드 스피치-하나의 도시, 여섯개의 시선’ 코너에서는 행정·학계·기업·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해 환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유진아 SK이노베이션 E&S 매니저는 “기업이 ESG 관점에서 도시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 시민 체험 부스·대학생 아이디어톤 열기
부산시청 1층 로비에는 시민 체험존과 기업존, 대학생 캠페인존이 마련됐다. 시민들은 환경지수 평가와 행동 개선 점수화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기업들은 친환경 콘텐츠 성과물을 전시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아임인부산 아이디어톤’에서 동아대 이카본(eCarbon) 팀이 웹사이트 탄소 측정 및 AI 기반 분석 솔루션을 제시해 대상을 차지, 청년층의 창의적 에너지 해법이 부각됐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산의 새로운 지속가능성 비전을 모색하는 플랫폼”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도시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