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국내 첫 희토류 전문 협회인 한국희토류산업협회(KRIA)가 22일 공식 출범하며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자립에 본격 나섰다.
한국희토류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선임됐다.
창립식에는 이언주 국회의원,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을 비롯해 정·관계 및 산업계, 학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에는 LS전선, LS에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머티리얼 등 주요 기업과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20여 개 기업·학계·연구기관이 참여했다.
희토류는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며 전기차, 풍력발전, 방산,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이다. 최근 중국의 수출 규제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희토류 안정적 공급망 구축, 금속·영구자석 등 유관 산업 생태계 조성, 공동 정책 제안 및 연구개발 강화, 전문인력 발굴 및 양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규 회장은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자립이 곧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출범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공급망의 다변화와 국산화 기반 확립을 통해 자원 안보 및 첨단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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