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산불 대응 합동 훈련…재난 대비 역량 강화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9월24일 광주전남지역본부 장등공급관리소에서 6개 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산불로 천연가스 공급시설이 피해를 입고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화재 진압·설비 복구·인명 구조 등 위기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 광주 북부소방서, 광주 북부경찰서, 광주 북구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해양에너지가 함께 참여해 지역 차원의 공조 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숙달하는 단계별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지자체 재난관리자원 동원·배치, △민간 기관·단체 협업 참여, △대국민 대피 지원, △1차 대응 기관의 현장 적응 능력 등이 포함됐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역 주민에게도 위험 지역 대피, 교통 통제 등 능동적 역할을 부여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훈련 결과를 주민 설명회를 통해 공유하고, 우수 사례는 대내외에 전파하며 보완점을 개선해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난 유형이 복잡해지고 새로운 형태로 변화할수록 체계적인 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