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30일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4년 동절기 동안 특별 난방비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난의 공급구역 내 아파트 및 오피스텔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난방비 실적에 따라 최대 59만2,000 원까지 지원된다.
한난의 동절기 특별 난방비 지원제도는 2023년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한시적 제도로 시작됐다. 한난은 이에 따라 이번 겨울에도 취약계층이 난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결정했다.
한난은 지난 2년 동안 8만여 세대에 약 146억 원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4만9,000여 세대에 103억 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관리사무소 직원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효과적인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로 내년 1월부터 영구임대주택 거주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매월 사용 요금이 자동으로 감면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기타 취약계층은 신청을 통해 난방비 지원을 정산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동절기 종료 후인 2025년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검증을 거친 뒤 2025년 하반기에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는 관리사무소의 업무 부담을 덜고 취약계층의 신청 누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난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