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최근 충주와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수소충전소 화재 사고로 인해 수소에너지 생태계에 대한 안전 대책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공기업 중 최초로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 이하 '공사')가 대전에 수소DX센터를 구축해 운영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수소인프라 구축 및 운영·안전관리 전문 공기업인 공사는 수소생산기지와 충전소에 대한 유지정비 및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각별히 인식해 대전 본사에 수소DX센터를 구축·운영하면서 최적의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평택수소생산기지 1개소와 전국의 수소충전소 20개소를 연결해 원격으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강원 평창, 동부산, 전북 완주에 수소생산기지 3개소와 신규 구축이 완료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연결해 통합 관리할 예정이며 향후 수소 배관망·수소도시 통합안전관리센터로 더욱더 확장할 예정이다.
공사의 수소DX센터는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 수소인프라에서 발생 가능한 고장과 사고 요인을 인지해 사전 예방 정비와 효율적 안전관리를 시행하며 설비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 조치할 목적으로 운영중이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데이터를 통하여 운영상태 파악 및 고장 대응을 하고 있으며 설비 안전에 대한 정보 전달을 통해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가 가질 수 있는 설비 사고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효율적 운영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설비 고도화를 통한 데이터 기반 정보를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 솔루션이 필요한 민간사업자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수소인프라 운영사업자의 고장 정비, 예측 진단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AR(증강현실) 활용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정선모 수소DX센터장은 “우리 공사는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수소DX센터를 활용해 수소인프라의 운영·안전관리·정비사업 전반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국내 수소산업 확산에 기여하고 민간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수소인프라 정비 및 관리시스템 개발, 민간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