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수공)는 7일 최근 한파에 대비,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안전 점검 및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수공은 특히 윤석대 사장이 전날 충남 천안정수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직접 점검하고 국민 생활과 산업계 경제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천안정수장은 천안과 아산, 세종시 등 지역 주민들에게 하루 최대 약 82만 명분의 생활용수와 인근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 시설이다.
한수공은 기후변화로 인한 하천 수질 변화에도 불구, 최상의 수돗물 품질 유지를 위해 지난해 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일반 정수처리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맛·냄새 물질과 미량의 유해 물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활성탄 공정 등을 추가한 최신 설비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는 수도관 동파로 인한 누수와 단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수공은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한수공은 윤 사장이 정수장 전반을 점검하며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시설물 점검과 충분한 배수지 여유수량 확보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한수공은 현장을 찾은 윤 사장이 △관리자 중심의 일일 위험작업 관리와 △한랭질환 예방 △미끄러짐 안전 대책 등 작업 환경을 직접 살피며 강추위 속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절기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한수공은 현재 동절기 전국의 수도시설을 점검, 관리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상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습 결빙·누수 의심 구간 등 시설물을 특별 점검하고 협력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병물 및 물차 확보, 관로 등 신속 복구를 위한 예비자재 확보 등 다각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강추위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근로자 안전에 유념하면서 예방적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