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廳, 어린이 대상 미세먼지 대응 교육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은 어린이들에게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을 알려주는 ‘어린이 대상 미세먼지 대응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날부터 경남 양산의 삼성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유치원원을 비롯한 초등학교화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4월 초까지 약 4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낙동강청은 특히 이번 교육과 관련해서 미세먼지 노출 위험이 높은 산업단지 인근 지역 어린이들을 우선 교육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 3월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면역체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시기다.

낙동강청은 어린이들에게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고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전문 강사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착용하기와 외출 후 손과 얼굴 깨끗이 씻기, 물 자주 마시기 등 실용적 대응 방법을 알려준다.

또 교육은 대상 연령에 맞춰 활동극(유치원생)과 강의식(초등학생)으로 나눠 진행하며 OX퀴즈, 보드게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홍경표 낙동강청 대기환경관리단장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야외활동 빈도가 많아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잘 인지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