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 울산광역시, 관내 대형 사업장 등과 지역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울산광역시, 관내 대형 사업장 등과 지역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은 울산광역시와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및 울산 지역 31개 기업과 함께 지역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전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제6차 계절관리제 추진 사항 및 울산지역 미세먼지 현황을 공유, 기업들과의 민·관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병행해 진행됐다.

자발적 협약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협약 기간 동안 기준연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대비 약 1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들은 방지시설 개선은 물론 친환경 차량 도입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마련, 실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1개 기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각종 친환경적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울산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목표로 한다.

낙동강청과 울산시는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감축 이행 여부를 매년 확인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보 제공 및 기업체의 저감 목표 이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기본부과금 감면과 자가측정 주기 조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사업장에는 우수사업장 표창을 수여, 대기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남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는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협약 참여 기업들의 감축 이행 및 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참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