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가 신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 사업에 집중하며 2024년 시장 점유율과 경영 성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수소 산업 초기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지난해부터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기술공사는 2019년부터 수소 생산, 공급(충전소), 운영, 정비, 안전관리, 기자재 국산화 등 수소 산업 전주기에서 가장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국내 수소 산업에서의 사업 규모와 인지도를 고려할 때, 명실상부한 1등 수소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천연가스 설비 유지·정비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산업에 진출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 인프라 EPC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소 인프라 O&M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평택, 전주-완주, 동부산에 수소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5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도시와 연계하여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건설중인 평택시의 수소 배관 예상 노선도. 현재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도시와 연계하여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건설중인 평택시의 수소 배관 예상 노선도. 현재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도시와 연계하여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건설중인 보령시의 수소 배관 예상 노선도. 현재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도시와 연계하여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건설중인 보령시의 수소 배관 예상 노선도. 현재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보령시 등 3개 지자체에서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이는 1기로 지정된 6개 수소 도시 중 5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2기 및 3기 수소 도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 인프라 운영 분야에서는 평택, 전주-완주, 부산에 위치한 수소 생산기지를 통해 일일 10톤의 수소를 생산하여 전국의 수소충전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와 협력하여 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액화수소 분야에서도 SK E&S와 협력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플랜트 운영 및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BOG(Boil-off Gas)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 인프라 구축과 운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업 영역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해외 수소 인프라 구축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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