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2025년 인사 청문회 모습) /출처 위키피디아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2025년 인사 청문회 모습) /출처 위키피디아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제43차 연례 CERAWeek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안전한' 미국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한 행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에너지가 경제의 모든 부분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이전 행정부의 기후 정책이 단기적인 기후 변화에 집중하는 잘못된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천연가스가 세계 에너지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리적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연가스가 미국 가정의 난방과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에너지원임을 강조했다.

라이트 장관은 기후 변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기후 현실주의자'로 정의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를 부수적인 현상으로 보고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후 정책이 미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지적하며 에너지 접근성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 인구의 에너지 소비가 불균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 내 에너지 요금의 상승 문제를 언급하며 이전 정책이 많은 미국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재산업화와 에너지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고, LNG 수출 허가의 재개와 핵 에너지의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이트 장관의 연설은 미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에너지 접근성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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