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대구환경청)은 13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여름철 고농도 오존(O₃) 발생에 대비한 오존 대응 행동요령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오존, 바르게 알고 대비해요!’라는 표어 아래 SNS 확산력이 높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오존 대응 6대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을 배포하고 SNS 인증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주요 행동요령은 △오존 예·경보 확인 △실외 활동 자제 △어린이집·학교 실외수업 자제 △대중교통 이용 △한낮 주유 자제 △휘발성 제품 사용 자제 등이다.
한편, 최근 3년간 대구·경북의 오존주의보 첫 발령일이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2022년 5월 24일→2023년 5월 16일→2024년 5월 10일, 경북은 2024년 4월 27일로 역대 가장 이른 발령일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홍보활동 외에도 대구지방기상청과 협업해 기상관측차량을 활용한 실시간 대기질 측정과 교차검증을 실시하고, 주요 산업단지 9곳에 첨단 감시장비를 투입해 오존 생성 원인물질의 배출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대기총량사업장(20개소), VOCs 배출사업장(51개소), 도료 제조·판매업체(21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도 병행 중이다.
김진식 청장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시민들이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존 생성물질에 대한 집중 관리로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