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 지위를 다투고 있으며,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한 주요 프로젝트들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Port Arthur LNG Phase 2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수출 최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Commonwealth LNG, CP2 등도 조건부 수출 승인을 확보하면서 시장에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이중 승인 체계 하에서, 최종 투자결정(FID) 단계로 진입한 프로젝트가 급증하고 있으며, 북미산 가스의 수출은 2027년까지 연간 1억 톤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 공급 다변화 전략… 동아시아-유럽 연계 강화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중단했던 수출 승인 정책을 철회하고, “에너지 안보”를 명분으로 LNG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러시아 가스 탈피 수요와 아시아의 중장기 수급 확보 수요를 모두 겨냥한 것으로, 지정학적 전략과 맞물려 있다.
특히 Sempra는 미국 텍사스(Port Arthur)–루이지애나(Cameron)–멕시코 Baja California(Costa Azul)를 잇는 LNG 삼각 수출거점을 구축 중이며, 이는 동·서 양쪽 대양에 출구를 확보한 전략적 인프라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잇단 FID 앞둔 프로젝트들… 변수는 규제·기후 외교
하지만 이들 프로젝트는 탄소배출 규제, 환경영향평가 충돌, 세이프가드 법안 적용 여부 등의 변수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 내 정치구도 변화 역시 일정과 투자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에너지 초강대국 미국, LNG 지정학 본격 진입
미국 LNG 프로젝트들은 이제 단순한 민간 사업을 넘어 지정학적 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대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글로벌 시장 속에서, 미국은 기술력·생산량·인프라·외교력을 겸비한 ‘에너지 플레이어’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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