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포스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공모전 포스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가 글로벌 탄소중립 메시지 확산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공사는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 및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이음과 함께 출간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의 영어·몽골어 번역본 출간을 기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번역도서 제목(네이밍)과 독후감 작성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수상작은 영어·몽골어 공식 번역본의 정식 제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번역을 넘어 각국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적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는 다음달 31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사는 총 38건의 우수작을 선정, 온누리상품권 600만원 상당을 시상할 계획이다. 결과는 9월 중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은 한국·몽골·독일 등 다국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환경 이야기로,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콘텐츠다.

이번 번역 출간은 공사의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 일환으로, 오는 10월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시 매립장 인근 초등학교 및 국내 다문화 가정 등에 배포된다.

송병억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언어 변환을 넘어, 각 문화와 국민들이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이슈를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각국의 감수성과 상상력이 담긴 제목과 감상들이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의 메시지를 더 넓고 깊게 전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교육 콘텐츠를 확산하며,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공공외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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