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이 환경부 그린 ODA 사업 일환으로 우간다 부수쿠마 지역에서 분뇨 퇴비화시설 설치와 함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개발도상국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지난 21~26일까지 현지 부수쿠마 나물룽게 초등학교(Namulonge Primary School)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도 캄팔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부수쿠마 지역은 분뇨처리시설 부족으로 인해 악취 및 수질·토양오염, 감염병 등 복합적인 환경문제에 노출된 지역이다.
이에 공단은 총사업비 81억 원을 투입해 분뇨를 자원화하는 퇴비화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현지 기술인력에게 관련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공단 글로벌사회공헌단은 이와 함께 초등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위생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환경교육을 실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봉사단 소속 단원들이 직접 조리한 한식을 나누고 태권도·춤·노래 등 양국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내 화장실과 세면대, 주방 등을 정비하고 디지털 교실 구축을 위해 빔프로젝터와 노트북을 지원해 학습 환경 향상에도 기여했다.
현장에 함께한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처음 접하는 과학적인 위생 개념과 한국 문화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공단이 보여준 관심과 지원이 아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엔 배우 남보라와 가수 EB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활동은 SBS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대중에게 환경보전과 개발도상국 지원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일반의약품 600인분을 기부해 공단과 뜻을 함께 했으며, 해당 의약품은 부수쿠마 지역 보건소에 전달됐다.
차광명 공단 경영기획이사(글로벌사회공헌단장)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기술로 설치되고 있는 부수쿠마 분뇨처리시설과 이번 글로벌사회공헌활동은 한국과 우간다의 미래를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향후에도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그린 ODA 기반의 환경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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