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이 낙동강 본류 및 지류 인근 야적퇴비 189개소에 대한 적정조치를 장마철 이전 모두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녹조 발생의 주원인 중 하나인 고농도 침출수의 하천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평가된다.
낙동강청은 지난 3월부터 지자체, 한국환경보전원 등과 합동으로 낙동강 인접 지역을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국‧공유지 69개소, 사유지 120개소 등 총 189개소의 부적정 방치 야적퇴비가 확인됐다.
이후 행정 계도와 현장점검을 병행한 집중 관리를 통해 퇴비 수거 또는 덮개 설치를 100% 완료했다. 아울러 지자체 협조하에 주민 교육을 실시하고 라디오와 택배차량 광고, 전광판, 현수막, 리플렛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퇴비 적정관리 인식 제고에 나섰다.
낙동강청은 이번 정비에 그치지 않고, 가을 파종기 등 하반기에도 추가 점검과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서흥원 청장은 “녹조 저감을 위해서는 녹조의 영양이 되는 야적퇴비 등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와 농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야적퇴비를 적정하게 보관하고, 농경지에 과잉 시비를 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인 농법이 이루어지도록 자율적인 관리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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