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서울도시가스는 지난 7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일대 굴착공사 현장에서 도시가스 중압배관(200A) 손상 사고를 가정한 실전형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부터 복구 완료까지 실제 상황과 동일한 수준으로 긴박하게 진행돼 도심 내 사고 대응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출동 확인 △긴급 가스 차단 △지휘본부차량 설치 및 현장 통제 △배관 내 잔류가스 제거 및 복구 작업 등 단계별로 전개됐다. 특히 주요 시설과 기관이 밀집한 여의도의 특성을 고려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으며, ‘도시가스 공급 차단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한층 향상된 대응 체계를 적용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주변 공급 밸브를 활용한 바이패스 연결로 임시 공급 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복구 작업과 병행해 조기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하시설물 공사 중 가스배관 손상 위험은 늘 존재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응 체계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비상훈련을 통해 270만 가구, 600만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용어 설명 :
· ‘바이패스 연결’(bypass connection) = 주 공급 라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근의 다른 공급 밸브나 우회 배관을 활용해 가스나 전기 등 주요 에너지를 임시로 우회 공급하는 조치. 정상적인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에너지 공급을 신속하게 재개할 수 있으며, 복구 작업과 병행해 서비스의 조기 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