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서울도시가스가 좌표 측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측량장비를 고도화하고, 자체 안전관리 앱 ‘GASMAP’에 측량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지난 6월1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이미 순찰차량 90대에 적용되어 현장 운영에 본격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를 기반으로 하며, 현장에서 측량한 데이터를 GIS(지리정보시스템) 좌표로 즉시 저장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측량 결과에 따라 수정이 필요한 경우 동일 화면 내에서 즉시 GIS 데이터 수정을 요청할 수 있어, 별도 보고나 재작업 없이 원스톱으로 업무가 진행된다.
기존 수작업 기반의 8단계 측량 프로세스는 이번 통합 개발로 3단계로 간소화됐다. 이는 현장 작업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전체 업무 시간과 리소스를 크게 줄여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GASMAP’은 OpenLayers 기반 개방형 엔진을 사용해 라이선스 비용 부담이 없고,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며 사용자 환경에 따라 맞춤형 기능 개발 또는 불필요 기능 제거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되어 태블릿과 스마트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유지보수 효율성 또한 확보했다.
측량장비 자체의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의 VRS(Virtual Reference Station, 가상 기준국) 위성 정보 외에도 전국 40여 곳의 MBC(Master Base Station, 메인 기준국) 정보를 수신할 수 있으며, 신호 수신이 불안정할 경우 자동으로 VRS 전환이 이뤄져,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장비 가격은 기존 업계 평균 대비 약 45% 저렴해, 고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서울도시가스는 이번 장비 고도화를 위해 측량장비 핵심 부품 제조사인 ㈜씨너렉스와 지난 4월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본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용어 설명 :
· RTK(Real-Time Kinematic) = 위성 신호를 이용해 센티미터(cm) 단위의 높은 위치 정확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측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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