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프랑스 기업과 LNG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의 외국산 LNG 직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 이하 남동발전)은 25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프랑스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LNG(액화천연가스) 매매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남동발전은 토탈에너지스로부터 2028년부터 연간 약 50만 톤의 LNG를 공급받는다.
남동발전은 해외 원 공급사와의 직접 협상을 통해 경제적 수준의 가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료 공급 측면에서도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LNG는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천포 3,4호기를 대체해 건설되는 고성천연가스발전소에 공급돼 저탄소 에너지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동발전은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청사진으로 '2040 에너지 신작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은 2040년까지 LNG를 포함한 저탄소·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으로 총 설비용량 2만4000MW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윤 사장은 "중대한 에너지전환의 시기를 앞두고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토탈에너지스와 LNG 도입계약을 체결해 우수한 공급조건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양사가 LNG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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