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업 착수 세미나 현장. / 카본코리아 제공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업 착수 세미나 현장. / 카본코리아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국내 탄소포집 전문기업 ㈜카본 코리아(회장 조원동)가 아시아 개발은행(ADB)과 함께 ‘동남아 지역 CCUS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프로젝트 컨설팅’ 계약을 체결(9월), 내년 6월까지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ㅣ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업 착수 세미나에는 현지 공무원과 학계 인사, 기업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 국가들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활용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카본 코리아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인 JAWA 9호기와 10호기를 대상으로 CO2 포집 및 해저 저장 프로젝트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카본 코리아는 또 내년 2월 인도네시아 핵심인력 20여 명을 국내로 초청해 탄소배출권 시장과 실제 CCUS 플랜트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원동 카본코리아 회장은 “ADB 기술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탄소 배출권 관리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공유하고, 카본 코리아의 CO2 포집 기술을 활용한 대용량 CCUS 프로젝트의 전주기(포집액화수송~해저 저장)를 종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만들어기질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본 코리아는 대형 발전소 대상 대용량 탄소 포집 기술을 보유한 환경 전문 기업으로 서울시 강남 자원회수시설에서 CO2 포집 실증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동남아 지역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