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이 18일 취임식을 가졌다. / 서울에너지공사 제공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이 18일 취임식을 가졌다. / 서울에너지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이하 공사) 신임 사장이 18일 서울 목동 본사 강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제4기 서울에너지공사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황 신임 사장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과 도시교통실장, 경제정책실장 등을 역임하며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기후환경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서울시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취임식에 앞서 황 사장은 공사의 주요 시설인 신정가압장과 마곡 플랜트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며 서울에너지공사의 주요 사업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과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 사업의 신속, 명확한 추진 방향 결정’, ‘재정 건전화를 통한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 등 공사의 위기 극복을 위한 세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또 취임 첫날부터 ‘무사고 100일’을 선언하며 시민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사장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제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동절기 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황 사장은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덕성과 경영 능력, 정책 수행 능력을 검증받았다.

황 사장은 “저의 전문성과 헌신, 변화를 향한 의지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너지공사가 시민의 신뢰를 받으며 미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