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국립공원공단(공단)은 17일 ㈜풀무원과 지리산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지리산경남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선 지리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피복 전달식과 바른먹거리 오찬, 대원사계곡길 환경정화 활동 및 삼거리·외곡마을 주민 대상 풀무원 식품 전달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이뤄졌다.
공단은 이번 협약이 지리산의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지리산경남사무소에 후원 의사를 밝히며 협력 활동을 시작한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풀무원은 올해부터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탐방객 및 공원관리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후원활동을 펼친다.
구체적으로 지역주민 119가구(196명)에게 월동식품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 106명에게는 고산지대에서의 활동에 필요한 춘추용 외투와 아웃도어 용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계절별 성수기마다 중산리, 백무동, 성삼재, 뱀사골 등에서 연간 3,200명의 탐방객에게 고단백 견과류 간식을 제공하고 ‘공원 레인저(정부기관 소속의 자연·산림 공원 관리원)’ 359명을 위해 분기별 간식을 제공한다.
공단과 풀무원은 또 향후 지리산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해 다양한 협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달가슴곰 공존 문화 캠페인’과 ‘왕등재·외곡 등 고산지 습지 보전 사업’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풀무원의 지리산 후원 활동은 공원 관리의 모든 주체를 지원함으로써 국립공원의 보전과 ESG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리산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풀무원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