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길어진 설 연휴로 산을 찾는 국민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립공원공단(공단)이 탐방객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공단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의 9일을 설 연휴 탐방객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연휴 시작 전인 24일까지 상습결빙 위험구간 50개소와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 915개소, 겨울철 건조한 기상 여건을 감안한 산불취약지구 411개소에 대해 사전 안전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비상 상황 대비를 위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소방, 경찰 등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동안 고지대 주요 정상부 등 탐방객이 집중하는 거점지역 59개소에는 안전 인력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탐방로 주요 입구에 설치된 탐방지원센터 등에 인력을 배치, 겨울철 안전장비 착용 여부 확인 및 정규탐방로 이용 등의 안전산행 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송형근 이사장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국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직원의 안내와 산행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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