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국립공원. / 국립공원공단 제공
치악산 국립공원. / 국립공원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국립공원공단(공단)은 지난 한 해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4065만명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탐방객 수 4천만명대를 회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팔공산은 탐방객 집계 시설 구축 관계로 제외됐다.

공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탐방객 수가 급감했으나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2023년 3945만명, 2024년 4065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탐방객을 기록한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700만명이 방문했으며, 오대산과 주요 사찰들도 큰 증가세를 보였다.

공단은 탐방로 입구에 347개의 전자계수기를 설치, 실시간으로 탐방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면서 탐방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62개 탐방시설을 확충해 약 970만명이 이용했고 ‘무장애탐방로’, ‘숲속 결혼식’ 등 맞춤형 탐방서비스도 8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덕유산 무장애탐방로와 숲체험시설 7곳을 준공하며 2030년까지 탐방객 5000만명을 목표로 탐방시설 3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송형근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국민에게 치유의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탐방 만족도와 자연보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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