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열병합발전 시설을 통해 주택 등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한국집단에너지협회가 11일 정기총회를 열고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비롯한 2025년도 사업계획 안건을 처리했다.
협회는 이날 ‘분산에너지 범위(발전설비용량) 500메가와트(MW) 이하 상향’을 비롯한 전년도 주요 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열 요금 조정체계 개편 대응’과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기반 마련’, ‘집단에너지 분산편익 지원 확대’ 등을 올해 추진할 6가지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GS파워 대표이사인 유재영 협회장은 “협회는 지난 20년간 집단에너지 보급·확대와 사업환경 조성, 대국민 인식 개선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며 올해 추진할 중요 중점 계획 세 가지를 언급했다.
유 회장은 “‘지역난방 사업 보급 확대 및 경쟁력 제고’와 ‘집단에너지 편익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대내외 협력 강화’를 통해 정부와 회원사 간 신뢰를 제고,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와 유관 기관, 회원사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호연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총회 후 간담회에서 “집단에너지협회는 400만 가구, 20%가량의 에너지 발전을 담당하며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협회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야별 6가지 안건 채택
협회가 이날 밝힌 2025년도 주요 세부 사업계획은 △열 요금 조정체계 개편 관련 대응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기반 마련 △전력시장 제도개선 관련 대응 △집단에너지 분산편익 지원 확대 추진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대응 △신규 집단에너지사업자 유치 △집단에너지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이다.
이날 총회에선 이 같은 내용의 열, 전력, 환경, 안전, 대외협력, 에너지복지 분야 등의 6가지 안건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임원 선임 안건과 ‘임원 구성 변경’ 등과 관련한 협회 정관 일부를 개정, 처리했다. 이번 총회에선 한국지역난방기술(주)이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엔 GS파워 대표인 유재영 회장을 비롯,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 실장과 부회장사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이병휘 상임이사 및 SKI 임형진 부사장이 참석했다.
또 회원사 대표인 황보연 서울에너지 공사 사장과 김명윤 나래E 대표, 이종석 DS파워 대표, 김동성 휴세스 대표, 이경용 인천공항E 대표, 김병룡 한국기술서비스 대표, 최태희 청라에너지 대표, 이성오 평택EP 대표, 김태완 내포그린E 대표, 이수현 춘천E 대표와 정원훈 한전KPS 처장, 김태준 대륜발전 본부장, 이만희 안산도시개발 본부장, 김종우 인천종합E 본부장, 오태호 삼천리 단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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