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19일 오후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대전시와 함께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은 19일 오후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대전시와 함께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은 19일 오후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대전광역시와 함께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년 3월은 대기 정체와 봄철 화재 등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로,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36㎍/㎥ 이상)일 수 있는 날이 많다.

금강청에 따르면, 2023년 충청권에서는 3월에만 11일 동안 나쁨 일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강화된 배출시설 관리와 저감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금강청과 대전시는 이날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에게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대응 방법을 홍보하고, 마스크 착용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의 실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적극 권장했다.

캠페인에서는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국민 행동 요령 △마스크 착용 및 외출 자제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 이용 등의 실천 방안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캠페인 활동 외에도 금강청은 대전 중앙로역 지하역사를 방문해 실내공기질을 점검했다. 또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활용, 대덕 일반산업단지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하고 대기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송호석 청장은 “3월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일상 속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노력을 기울여 푸른 하늘을 되찾는 데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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