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은 9일 오전6시부터 24시간 동안 충청권(세종, 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저감조치’란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선제적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취하는 제도다. 이는 미세먼지 농도가 고농도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 공공부문 중심으로 미리 대책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금강청에 따르면, 9일 발표된 미세먼지 예보에 모레인 11일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10일부터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세종, 충남 지역 공공기관 운영 사업장과 건설공사장 등에선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날림(비산)먼지 억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금강청은 공공부문 대기배출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관리 및 운영시간 단축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드론과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세종 부강 산업단지 내 대기배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송호석 청장은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으로 충청권 지역에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만큼, 조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미세먼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고농도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