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본사 전경. / 해양환경공단 제공
해양환경공단 본사 전경. / 해양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해양환경공단(공단)은 오는 31일부터 5일간 서울과 제주에서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개발도상국의 공무원들이 블루카본 기술 발전과 정책 개선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계은행과 해양환경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기획재정부가 출연한 ‘글로벌지식협력신탁기금(KPOK)’을 재원으로 진행된다. KPOK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의 사업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제공을 목표로 하는 세계은행의 글로벌 협력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가나와 이집트, 벨리즈,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6개국의 공무원들이 참가하며 참가자들은 워크숍에 앞서 세계은행의 ‘오픈러닝캠퍼스(OLC)’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OLC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세계은행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공단에 따르면, 워크숍 기간 동안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블루카본 관련 주요 주제들에 대한 지식을 나눈다. 주요 논의 사항엔 한국의 블루카본 현황과 파리협정 제6조 활용체계, 기존 및 신규 블루카본 방법론, 국가별 준비 사항,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등이 포함된다.

공단은 이 외에도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및 국가 인벤토리 현황과 함께 공단이 추진 중인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에 관한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공단은 워크숍 참가자들이 각국의 블루카본 정책 및 기술 이행을 위한 ‘국가별 이행계획(Action Plan)’을 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공단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이행계획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국들이 각자의 블루카본 관리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단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강용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블루카본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하고 개발도상국들의 블루카본 기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루카본 관리 및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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