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환경정보 검증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6개월간 ‘환경정보 국제표준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국가인정기구인 환경과학원이 환경정보 검증 인력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인정평가위원과 검증심사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6개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11월 20일까지 순차 운영된다.
교육은 첫 번째 과정인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 및 보고’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검증 지침, 환경정보 요구사항, 제품탄소발자국, ESG 공시기준, 지속가능성 정보 검증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코프3 등 국제표준에 따른 온실가스 간접배출 검증 사례 중심의 실무교육이 포함돼 실효성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현재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4월 ISO/IEC 17011 국가인정기구 지위를 확보, 환경정보 검증 분야에 대해 국제인정기구(IAF)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평가위원 30여 명과 검증기관(공공·민간) 소속 심사원 약 340여명이 이번 교육의 직접 대상이다.
이종천 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이번 교육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인력 양성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가능성 정보 등 신규 검증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올 3분기 중 탄소중립 분야에서 신규 검증기관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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