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산업계 ESG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오는 6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산업계의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ESG 관련 규제 대응에 필요한 역량을 단계별로 높일 수 있도록 기초, 종합, 심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초 과정은 ESG 입문자를 대상으로 국제 규제 동향 및 기본 실무를 다루며 종합·심화 과정은 기업 실무자들이 ESG 경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심화 과정은 공급망 실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검증,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생물다양성 공시 등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한 맞춤형 강의로 구성된다.

지방 기업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도 마련됐다. 수도권 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현장 수요에 맞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ESG 인력 양성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나선다.

교육 신청 및 세부 프로그램은 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와 환경책임투자종합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며, 6월 교육과정은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접수받는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ESG 규제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산업계의 대응 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교육을 통해 기업의 ESG 대응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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