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한국가스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전국 사업장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지난 6월10일, 본사와 지역 사업장 현장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전사 안전경영회의'를 개최하고, 천연가스 설비의 안전 상태와 비상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3년간 자연재해 발생 현황과 대응 사례, △폭우·낙뢰·침수·태풍 등 기상 이변에 따른 설비 리스크, △정전 및 긴급 복구 시나리오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설비별 대응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정전 사태 발생 시 LNG 발전 수급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및 비상발전기 가동 상태를 사전 점검했으며, 상습 침수 지역의 설비에 대해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복구 체계와 자재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최연혜 사장은 “올여름은 유례없는 폭염이 예고된 만큼, LNG 발전과 가스냉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천연가스 공급에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현장 설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근로자 안전도 함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여름철 안정적 공급을 위한 사전 조치로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025년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은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국 5개 LNG 생산기지의 소방·방재시설과 제어시스템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가스공사는 향후에도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와 안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안전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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