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한국가스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025년을 기점으로 저탄소 LNG와 천연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본격화한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발맞춰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인다는 ‘KOGAS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설비 운영 효율화와 저탄소 사업 추진, 환경오염물질 배출 관리 등 구체적 실행전략을 마련해 이행 중이다.

특히 2025년부터 LNG 캐나다 사업에 탄소저감 설비를 구축, 올해 연간 4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시작으로 향후 매년 최대 8만t의 감축을 추진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숲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수준이다. 2030년까지 신규 LNG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29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가스공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린메탄 제조 기술개발 기획연구’를 수행했으며, 2040년까지 e-메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 협의체(e-NG Coalition)에 가입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e-메탄 생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도 강화 중이다. 천연수소 분야에서도 국내 부존 가능성 분석과 실증사업을 병행하며, 2030년부터 연간 5만 톤의 탄소중립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025년을 시작으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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