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대구환경청)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행사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가정보원 지역지부 및 경북경찰청과의 합동 점검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부터 사고·테러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사고대비물질 16종을 취급하는 20여 개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대구환경청은 특히 △사고대비물질의 보관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 △무단 접근을 막기 위한 잠금장치, CCTV, 경보시스템 등 보안시설의 적정 여부 △종사자 대상 보안교육 실시 현황 등을 정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유해화학물질이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상황을 사전 차단하고, 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김진식 청장은 “APEC 정상회의의 안전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유해화학물질의 사고·테러 악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스스로도 보안과 안전관리에 특별히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대구환경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중점관리 대상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교육을 강화, 지역 내 화학물질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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