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모든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하나같이 공기업 개혁과 규제 개혁을 외치지만 공전하는 이유를 잘 모른다. 신의 직장으로 알려진 공기업은 대통령이 늘 강조하는 규제개혁을 잘 수용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법과 제도, 관행을 부산스레 바꾸는 척하면서 또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한다. 규제와 개혁의 대상은 어느 쪽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방어하고 공격하는 다람
석유가 산업발전을 위한 필수에너지원이라면 윤활유는 부존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기반물질이다. 마치 실과 바늘처럼 산업현장과 윤활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윤활유는 석유제품의 하나로 기유(Base Oil)에 첨가제가 혼합돼 제품이 만들어진다. 국내에서는 한 해 140만㎘의 윤
자유무역협정 확대로 국내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지난 17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시설농업 활성화’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들어보니 생각보다 농업과 농촌의 해체가 심각했다. 통계에 따르면 2004년 이후 농림업의 에너지 소비량은 연평균 10.
최근 들어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되면서 식용유를 이용한 튀김식품에 의한 식품의 소비가 증가 추세에 있다. 튀김과정에서 식품에 존재하는 수분은 뜨거운 오일 속으로 빠져 나오고 유리된 수분은 지방의 가수분해를 일으킴으로써 유지 지방산을 생성시킨다. 또한 고온에서 오일이 가열됨에 따라 Free Radical 형성에 따른 연쇄반응에 의해 aldehyde류, keto
필자는 수도권광역열배관망사업과 관련해 지난 9월 지역난방이 가장 발전한 북유럽 국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북유럽 국가의 집단에너지사업 현황을 둘러본 직후 지난 10월2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제4차 집단에너지기본계획안을 보면서 느낀 점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정부의 집단에너지정책은 여전히 공급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동안 제기된 근본적인 문제점에 관
모든 인간의 본질적 욕구는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안정에 대해 갈구하고 집착한다.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은 역사,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 홍수,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 전쟁, 폭력, 교통사고 등 다양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안정을 확보하려는 인간 노력의 산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불안은 궁극적으로 어떤 대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초 박근혜대통령은 경제혁신 계획 담화문을 통해 규제개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1·2차에 걸친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규제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되는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이를 기회삼아 안전을 이유로 불합리한 규제를 오히려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이
최근 중동지역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는 이슬람 금융 방식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슬람 금융 방식 단독으로 모든 필요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아니다. 국제상업은행이나 수출신용기관(ECA) 등과 함께 대주단의 일부로서 부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세계금융위기 및 유럽의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유럽계 은행들의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이 점차 행동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사회 활동 중에 이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대기업과의 프로젝트 진행 회의를 하면 항시 회의 시작 전에 담당자의 선창으로 모든 참석자가 “안전이 기업 경영의 최우선이다”를 외친다.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이고 다짐하는 듯 보인다. 하루에도 몇 번
지난 8월26일 2017년부터 미국의 사빈패스에서 도입되는 LNG 수송을 위한 신규 LNG운반선(6척) 발주가 공고됐다. 6척 중 2척에는 KC-1 화물창 기술이 적용된다.지난 2004년 국가연구사업으로 개발에 착수한 이래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총괄연구책임자였던 필자는 정년퇴직하기 전에 KC-1 LNG선이 떠다니는 걸 보는 게 소원이었다. 이번에 KC
최근 국제 자원개발시장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앞서면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셰일혁명’에 따른 원유생산량 증대와 이라크 내전 등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안정적인 원유생산은 원유공급량을 증가시켰다. 반면 주요 원유소비국인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인해 원유 수요량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줄어드는
얼마 전 필자는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에너지산업’이 아닌 ‘에너지신산업’이란 제목이 신선했고 토론될 내용들에 대한 관심도 매우 컸다. 그간 민간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오던 에너지신산업 관련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실속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결론부터 얘기한다면 대통령이 제안
우리나라의 석유화학공업은 1960년대 중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중화학공업의 선두주자로서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다양한 생산체계와 생산량 증대를 통해 경제발전 가속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2014년 8월말 현재 전국에는 115개 사업소 549개의 석유화학관련 고압가스 플랜트가 가동 중에 있으며 2013년말 기준 원유정제능력(석유제품
에너지안전은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운반·공급·충전 등을 담당하는 사람, 에너지원의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각종 설비와 측정 장치, 각종 기준과 법령 등 다양한 요소를 적절히 복합할 때 확보될 수 있다. 에너지는 사람의 생활에 필요한 동력원을 총체적으로 제공하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에 각국은 에너지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심지어 전
최근 자동차시장은 독일의 우수기술을 앞세워 디젤차열풍이다. 높은 열효율과 연비를 얻을 수 있는 디젤의 특성을 살려 최근 고유가와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클린디젤을 내세워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과는 달리 디젤연료의 특성상 미연소시 발생하는 탄화수소(HC), 고온영역대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및 미세한 입자가
오는 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벌써 11회째를 맞고 있는 이날은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2003년 8월22일을 기준으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04년에 제정됐다.에너지정책의 가장 큰 목표는 어떠한 사태에도 국민생활 및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에너지 수급을 안정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3차 산업혁명’에서 수평적이고 분산적인 인터넷 에너지모델을 제시했다. 산업혁명은 정보혁명과 에너지혁명으로 이뤄지는데 1차 산업혁명은 인쇄술과 증기기관이, 2차 산업혁명은 전화와 대규모 발전소가 이끌었고 이제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과 재생에너지가 이끌고 있다. 작은 PC를 연결한 인터넷이 정보혁명을 이룬 것처
가짜석유하면 흔히들 많이 하는 질문이 자동차에 정말 안좋은가 하는 것이다. 가짜석유는 차량의 핵심 부품을 파손시켜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낮은 품질로 인해 자동차 성능을 저하시키고 유해배출가스를 증가시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며 불법 시설물로 인한 폭발 사고 등으로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가짜석유의 병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탈세문제는 극히 일
수은주가 치솟으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전력수급 안정에 대한 불안과 관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행히 이번 여름엔 신규 발전소가 가동되면서 공급예비력이 크게 늘어 전력수급은 여유가 있어서 강제 절전대책으로 인한 국민 불편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도권이 전력의 40%를 소비하고 화력발전단지나 원전단지에서 원거리 송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
도시가스업계는 2009년부터 도시가스요금 할인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해 월평균 가스요금의 20% 수준(월 1만2,400원)을 정액 할인 중에 있다. 2013년의 할인금액은 684억원이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할인금액은 1,557억원에 달한다. 이 제도는 정부의 에너지복지시책 측면뿐만 아니라 소득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