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주에서 열린 '제16회 충북 수소산업 육성 기술교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제공
18일 청주에서 열린 '제16회 충북 수소산업 육성 기술교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18일 열린 '제16회 충북 수소산업 육성 기술교류회'에서 국내 최초의 암모니아 모듈형 수소 생산·활용 인프라 및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수소 분야 최첨단 기술들이 공개됐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원장 탁송수)이 주관한 '제16회 충북 수소산업 육성 기술 교류회'가 청주 S 컨벤션에서 개최돼, 충북 수소산업 공로자 시상식과 함께 ‘충북 수소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및 원익머트리얼즈·고등기술연구원의 '충북 수소산업 우수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충북 주요 수소기업인 원익머트리얼즈, 에어레인, 하나유니트, 오주산업, 바이오프랜즈 등 12개 기업 임직원과 충청북도, 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등 7개 지자체 및 고등기술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충북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 극동대학교, 청주대학교 등 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18일 청주에서 열린 '제16회 충북 수소산업 육성 기술교류회'에서 설명하는 고등기술연구원 장은석 수석 연구원/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제공
18일 청주에서 열린 '제16회 충북 수소산업 육성 기술교류회'에서 설명하는 고등기술연구원 장은석 수석 연구원/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제공

첫번째 연사로 나선 충청북도 에너지과 조상훈 전문관은 충북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생산·유통, 성장·산업, 활용·보급, 안전·교육 등 4대 핵심 분야의 세부 과제를 집중 육성하는 방향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고등기술연구원 장은석 수석 연구원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구축과 운영 현황 및 규제 특례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핵심설비인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의 운영실적을 알리면서 수소생산기지 실증사업과 구축사업 및 수소도시 등의 상용 연구 실적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뒤이어 오른 원익머트리얼즈의 박재혁 수석연구원은 충북 수소산업 추진 우수사례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수소 생산·활용 실증 과제를 소개하며 암모니아를 이용한 수소 추출 공정을 설명했고, 실증 인프라 구축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체 안전기준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를 활용한 모듈형 수소 생산·활용 실증에 관해 국내 최초 사례를 만들어 그에 따른 기술 습득과 지식재산권(특허) 출원 10건에 대한 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충청북도 경제통상국 김두환 국장은 축사를 통해 "충북은 우리나라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중부내륙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산업을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를 이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대학교 수소안전학과 학과장을 겸임하고 있는 탁송수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원장은 "이번 교류회에서 충청북도가 발표한 중장기 발전 계획대로 충북 수소산업 관계자들이 산학연관으로 기술 교류를 활발히 하면서 서로 협력해 내실 있는 기술교류회를 운영함으로써 충북이 수소 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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