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제3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날 출범한 미국 신정부의 동향을 점검하고, 대미 협력 및 소통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번 미국 신 행정부 출범이 한·미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한 만큼, 관세 및 무역정책 개편과 그린 뉴딜 정책 폐지 등 구체적인 정책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 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파리협정 탈퇴 및 물가 대응 등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서명한 행정명령의 배경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향후 발표될 행정명령의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신정부 출범의 기회 요인을 극대화하고 위험 요인은 최소화하여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조속히 트럼프 신정부와의 고위급 소통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며 경제계의 대미 접촉 및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업 협력 등 양국 경제 협력의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 경제, 외교, 안보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미국 우선주의'가 관세 및 무역정책 개편, 그린 뉴딜 정책 폐지 등으로 구체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