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22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29개 지자체 및 경제자유구역청(FEZ)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올해 투자유치 전망과 전략을 공유하고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와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45억 7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투자유치 환경에서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인베스트코리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가 투자유치 협력 강화와 더불어 비수도권 투자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전 설명회에서는 인베스트코리아의 산업별 PM(Project Manager)들이 △ICT △스타트업 △반도체 △미래차 △물류·유통 △지역개발 등 9개 산업 분야의 2025년 투자유치 환경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지자체에 필요한 투자유치 방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올해 투자유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 토론 세션도 진행됐다. 세션에서는 △트럼프 2.0 시대의 경제·통상정책 방향 △글로벌 공급망 변화 △AI 기술 혁신 흐름 및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 투자유치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는 허난이 연구위원(법무법인 광장), 한태식 연구위원(LG 경영연구원), 고태봉 본부장(iM증권 리서치 본부)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오후에는 IK 산업 PM과 지자체 간 개별 상담회가 진행됐다. 산업 PM들은 지자체 및 FEZ 투자유치 부서 관계자들과 프로젝트 현안을 공유하고 협업 사업 개발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인베스트코리아는 상담 내용을 2025년 투자유치 사업 계획 등에 반영해 비수도권 투자유치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 속에서도 올해 국가 투자유치 목표인 3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공동 투자유치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PM(Project Maganer)=투자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주요 산업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투자프로젝트 발굴, 지원 등 유치활동 수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