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사례. / 경기도 제공
경기도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사례. / 경기도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경기도는 3일 고양, 안산, 시흥, 의왕, 광주시 공공청사와 체육문화센터 등 총 6개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ESS는 에너지가 남는 시간에 전기를 저장하고 부족한 시간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경기도는 이번에 약전력 1,000kW 이상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군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 사업엔 총 13억4,000만 원이 투자되며 이달부터 설치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이번에 설치될 ESS는 AI 분석 기술이 접목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도입해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피크전력 저감과 화재 사전탐지, 유지보수 예측 등의 안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력수급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전력계통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 차성수 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에서의 효과를 우선 분석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형 ESS’ 등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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