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석유를 시추하고 있다./출처 VOA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석유를 시추하고 있다./출처 VOA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28일 발표한 석유 공급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12월에 기록을 세웠고, 석유 수요는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일 로이터는 EIA보고서를 인용하여 12월 원유 생산량은 1349만1000배럴/일(bpd)로 11월의 1331만4000배럴/일보다 늘어났으며 10월의 역대 최고치인 1343만6000배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연방 오프쇼어 멕시코만 지역의 석유 생산량은 12월에 12.3% 증가하여 186만 배럴/일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생산자들은 11월에 허리케인 라파엘로 인해 석유 생산의 4분의 1 이상을 중단해야 했다.

미국 최대 석유 생산국인 텍사스의 12월 석유 생산량은 11월 대비 1.3% 감소해 572만 배럴/일을 기록했으며 이는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뉴멕시코의 생산량은 역대 최고인 역대 최고인 211만 배럴/일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EIA의 914 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48개 하위 주의 총 천연가스 생산량은 12월에 2.0% 증가해 일일 1185억 입방피트(bcfd)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총 천연가스 생산량 기록은 2024년 2월의 117.8 bcfd였다.

주요 가스 생산 주에서 12월 월별 생산량은 텍사스에서 0.9% 증가해 36.6 bcfd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6.7% 증가해 21.3 bcfd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에너지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향후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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