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가 덴마크 본사에서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과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CIP 제공
CIP가 덴마크 본사에서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과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CIP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17일(현지 시간) 덴마크 본사에서 금융투자협회(금투협)와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과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헬스케어, 제약 등 연관 기업 방문을 통해 시장 현황과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새로운 투자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NPK(New Portfolio Kore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CIP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시장 전망과 자사의 해상풍력, 육상풍력, 수소, 암모니아, Power-to-X,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개발 포트폴리오 및 기술력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 자본시장이 다양한 탈탄소 산업 분야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략적 접점을 제시하고 신뢰 기반의 중장기적 금융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번 CIP 본사 방문은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민관의 협력 방안과 제도적 기반을 이해하고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투자 생태계의 전략적 진입을 모색해본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국내 금융 산업이 지속가능한 신성장 투자 기회를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 CIP IR 부문 한국대표는 “재생에너지 분야는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가장 역동적이고 핵심이 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CIP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 경험과 한국 금융시장의 역량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산업 전반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들과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는 가운데 해상풍력을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보고, 전 세계 약 50개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약 49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북미, 서유럽에서 해상풍력, 육상풍력,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용어 설명
ㆍPower-to-X(P2X 또는 PtX)=잉여 재생에너지 전력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하거나 저장해 활용하는 일련의 기술 및 공정을 의미한다. 즉, 과도한 전력을 수소, 메탄, 합성 연료 등 다양한 에너지 형태로 전환하여 필요한 시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ㆍ재생 에너지 활용 극대화: 풍력, 태양광 등 간헐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하거나 다른 형태로 전환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ㆍ에너지 시스템 유연성 확보: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을 향상시킨다. 
다양한 산업 분야 탈탄소화: 특히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등과 같은 합성 연료 생산을 통해 운송, 산업 등 다양한 부문의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ㆍ'X'의 의미: 'X'는 전기가 변환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이나 에너지 형태를 나타낸다. 
수소(Hydrogen): 물을 전기 분해하여 얻는 수소는 연료 전지 또는 연소 엔진을 통해 동력원으로 사용된다. 

ㆍPower-to-Gas (P2G): 전기를 이용해 수소 또는 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ㆍPower-to-Liquid (P2L): 전기를 이용해 액체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Power-to-Heat (P2H): 전기를 열 에너지로 변환해 난방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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