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남 청정수소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전남도
 ‘2025 전남 청정수소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전남도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전라남도가 개최한 ‘2025 전남 청정수소 포럼’이 24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Eco 순천, 수소로 여는 Green 전남’을 주제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행사는 전남청정수소 산업의 미래와 전남 동부권의 수소생태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먼저 기조강연에는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가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최신 동향과 전망’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산업 세션과 학술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산업 세션에선 △독일연방 재료시험연구소(BAM)의 ‘H₂저장 안전관리 사례’ △전남 동부권 수소생태계 현황과 전망 △CNL에너지의 ‘수소로부터 미래를 꿈꾸다’가 발표됐다.

학술 세션에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청정수소의 역할과 기술 개발방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수소도시 및 인프라 건설기술’ △순천대학교의 ‘청정수소와 태양전지 연계기술’이 소개됐다.

박진남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은 “전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은 청정수소 생산기술 경쟁력과 전주기 비용 절감의 동시 달성”이라며 기술 로드맵과 실증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병욱 에너지경제연구원 수소경제연구단장은 “광양만권 난감축 산업의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청정수소 공급 배관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순천 소재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인 전남도시가스를 비롯한 전남 예비·수소 전문기업 7개사와 수소 관련 2개 대학이 참여했다. 에너지 교육·홍보 부스도 운영돼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에 대응한 최적의 수전해 설비 등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에너지 관련 정보 교류의장을 제공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순천의 생태적 강점과 수소산업의 미래를 결합해 보여준 자리로, 전남 수소산업 발전 논의를 한층 더 구체화했다”며 “앞으로도 전남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산업 기반 강화와 기술혁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수·광양 산단 일원에 전국 최초로 수소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묘도와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CCUS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주도하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수소전문기업 육성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전남 수소산업 발전 협의체’는 2023년 9월 출범 활발히 운영 중이며, ‘2026년 전남 청정수소포럼’은 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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