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석탄화력 암모니아 고혼소 발전기술 연구협력 협약 및 국제포럼을 열고 무탄소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한전은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5'에서 탄소중립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 국제포럼을 주관했다. 포럼에서 미국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이하 EPRI) 및 호주 Low Emission Technology Austrailia(이하 LETA)와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무탄소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주요 국가별 에너지 시장 동향과 정책 변화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각 기관의 추진 프로젝트가 소개됐으며,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들 기관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인 수소·암모니아 분야 기술협력 강화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동아시아 수소·암모니아 수급 전망을 서로 공유하고, 한·미·호 3개 기관이 함께 탄소중립 발전전략의 실질적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은 암모니아 고농도 혼소기술의 기본설계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전력연구원이 보유한 파일럿 시험설비를 활용해 고농도 혼소시스템 개발 및 성능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은 보유한 전문성과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질적 기술성과와 공동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청정발전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EPRI 및 LETA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암모니아 혼소발전'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전력시장 패러다임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 암모니아 고혼소 : 석탄·천연가스 등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80~100% 고비율로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표적 전환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으며, 경제·환경성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