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 서울시와 바이오가스 공급 연장 협약…친환경 에너지 확대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예스코는 지난 14일 서울시와 ‘중랑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공급 및 수급에 관한 연장 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10년 더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식은 예스코 본사 미래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김환 예스코 대표,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14년 체결된 최초 협약의 사업 기간이 2025년 3월 종료됨에 따라, 향후 10년간 사업을 연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스코는 2014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제조해 공급해왔다.

예스코는 지난 10년 동안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바이오가스를 바이오 천연가스로 제조해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기간 동안 약 8,500세대에 8천만㎥의 바이오가스를 공급하며, 온실가스 8만 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자동차 약 5,500대가 10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예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 에보닉(EVONIK)사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대 용량인 33천㎥/일 규모의 플랜트를 구축했다. 해당 플랜트는 높은 효율(97% 이상), 낮은 비용,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가스양 변동에 대한 부하 대응력이 뛰어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예스코는 이번 협약 연장을 통해 향후 10년간 친환경 바이오 천연가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익 창출은 물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예스코 관계자는 "중랑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공급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스코는 도시가스 공급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